엔씨소프트·넥슨·크래프톤·펄어비스 등 게임회사들 실적 엇갈려, 주가는？

By Jeongyeon Han/Investing.com

Investing.com - 엔씨소프트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.

13일 엔씨소프트 (KS:036570)는 연결 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4.2% 증가한 7903억원,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0.4% 증가한 244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.

엔씨가 지난해 말 출시한 ‘리니지W’가 3732억원 매출을 올리면서 모바일 게임 전체 매출의 58.2%를 기록했다.

플랫폼별 매출은 모바일 게임이 6407억원, PC 온라인 게임이 931억원이었다. 지역별로는 한국 시장이 전체의 63.7%였고, 아시아가 26.7%, 북미와 유럽이 4.7%였다.

이날 오후 2시 30분 현재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날보다 10.04% 상승한 43만8500원을 기록하고 있다. 하지만 엔씨소프트 주가는 올해 들어서 34.26% 하락했다.

이날 증권사들은 주요 게임회사들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.

‘배틀그라운드’ 게임 개발사인 크래프톤 (KS:259960)은 올해 1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13.5% 증가한 5230억원, 영업이익인 1년 전보다 37.3% 증가한 3119억원을 기록했다.

삼성증권 (KS:016360)은 13일 크래프톤에 대한 투자의견을 ‘중립’으로하고, 목표주가는 기존 33만원에서 3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. NH투자증권 (KS:005940)은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했다.

크래프톤은 이날 오후 전장과 동일한 25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. 크래프톤 주가는 올해 들어서 45.22% 하락했다.

‘검은사막’ 게임 개발사인 펄어비스 (KQ:263750)는 12일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.4% 감소한 914억원,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.8% 감소한 52억원을 기록했다.

NH투자증권은 최근 펄어비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‘매수’로 유지했지만, 목표주가는 기존 12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. 중국 버전의 ‘검은사막’ 모바일이 지난달 출시한 후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.

펄어비스는 이날 오후 전장보다 1.74% 오른 5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. 펄어비스 주가는 올해 들어서 56.34% 하락했다.

게임회사들은 지난해부터 인건비를 대폭 상승하면서 올해 1분기 대체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. 컴투스 (KQ:078340)는 13일 적자전환했다. 넷마블 (KS:251270)은 12일 올해 1분기에 영업손실 11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. 위메이드 (KQ:112040)도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,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77%나 급감했다.

‘메이플스토리’ 등을 보유한 넥슨 (TYO:3659)은 12일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% 증가한 9430억원,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% 감소한 3990억원이었다고 발표했다.

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넥슨은 13일 오후 전장보다 4.84% 상승한 3055엔에 거래되고 있다. 넥슨 주가는 올해 들어서 32.48% 상승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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